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총 158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발행으로 회사는 글로벌 설비 투자, R&D 인력 확충, 재무구조 개선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CB는 같은 날 8회차 65억 원, 9회차 93억 원으로 나뉘어 발행됐다. 시설자금 40억 원으로 미국법인 CNT(탄소나노튜브) 설비 투자에 사용된다.
미국에서는 CNT 도전재가 위험물로 분류돼 법인 승인 심사 통과를 위해 전용 설비 세팅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자금 38억 원은 첨단소재 기술 내재화와 신규 응용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쓸 예정이다. 또한 9회차 CB 80억 원을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158억 원 규모 CB 발행이 기술력과 성장성에 대한 시장 신뢰의 결과”라며 “100% 콜옵션을 보유해 일정 기간 이후 전액 상환·소각이 가능하며, 무이자 발행으로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