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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변신…'해양 힐링 도시'로 뜬다

입력 2025-08-07 17:20   수정 2025-08-08 00:22


경북 포항시가 철강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감성적인 해양 힐링 관광지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포항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영일만 관광특구 일대를 2034년까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민자 1조1523억원 등 1조3523억원에 이른다. 주요 재정사업으로 환호공원 해양예술거점 조성, 복합마리나 구축, 송도 해양문화관광시설 건립, 솔숲·운하 명소화 등을 추진한다. 민간투자유치사업으로는 특급호텔과 대관람차, 해양레저지원센터, 옛 포항역 복합개발, 골프장, 리조트, 마리나 등 9개가 핵심 프로젝트다.

포항시는 관광 숙박·레저·쇼핑·문화 기능을 결합한 해양복합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하반기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한 종합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국제적인 디자인 역량을 끌어들이기 위해 핵심 사업에는 국제 현상 공모도 병행한다.

이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민선 6·7·8기에 걸쳐 차질 없이 준비해온 해양관광 전략의 결실”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사업이 본격화하면 생산유발 2700억원, 고용유발 1만6000여 명, 부가가치유발 1100억원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일대·송도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설 특급호텔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국제 행사·비즈니스 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 해양레저지원센터는 두호 하버프론트 마리나와 결합해 동해안 최대 레저·서비스 허브로 육성한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북구 장성동 옛 미군 부대 부지 2만6608㎡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만3818㎡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옛 포항역 복합개발은 구도심과 해양관광 축을 연결하는 체류형 도시재생 모델로 추진한다.

이 시장은 “포항 해양레저관광은 도심 속 바다를 품은 영일만 관광특구 관광 인프라와 고품격 크루즈 관광, 서핑과 요트 등 포항만의 차별화된 유니크베뉴가 결합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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