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보령LNG터미널 매각 예비입찰 흥행… 국내외 사모펀드 각축전

입력 2025-08-07 18:04   수정 2025-08-08 16:21

이 기사는 08월 07일 18: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보령LNG터미널 지분 매각 작업이 흥행에 성공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맥쿼리자산운용, 아이스퀘어드캐피탈 등 10여곳의 국내외 사모펀드(PEF)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보령LNG터미널 지분 50%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이날 마무리했다. 매각 주관사는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다.

예비입찰엔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아이스퀘어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인프라 투자에 강점이 있는 국내외 PEF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LNG터미널은 SK E&S와 GS에너지가 2013년 설립한 합작사다. LNG 운반선을 통해 들여온 LNG를 터미널에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해 발전소나 석유화학 업체로 공급하는 사업을 한다.

보령LNG터미널의 지난해 매출은 2560억원, 영업이익은 939억원에 달했다.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대까지 거론된다. 단 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SK그룹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매각해 손에 쥘 수 있는 자금은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번 딜의 주도권은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보유한 GS에너지가 쥐고 있다는 평가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계열사들이 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 SK그룹 입장에서는 GS측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어서다.

SK이노베이션 지분 인수자와 보령LNG터미널을 공동 운영하게 되는 GS에너지는 인수 후보를 직접 정하길 원하고 있다. 지분 매각이 끝난 뒤에는 GS에너지가 지분 일부를 FI로부터 사들여 확실한 경영권 확보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