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작업을 전격 중단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직후다. 상장을 위해 필요한 전자증권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공모 일정을 연기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한 직후다. 일반청약 일정을 앞두고 주식 발행과 관련한 행정적 오류가 발생해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주권상장법인 등의 증권은 전자증권법에 따라 전자 등록 방식으로만 발행·유통해야 한다. 규정상 상장 예정 주식에 대해 상장일 기준 최소 30일 전에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 등록을 완료해야 하는데, 에스투더블유는 일부 절차가 누락된 것을 뒤늦게 파악했다. 회사 측은 “전자 등록 보완 절차를 마무리한 뒤 수요예측과 청약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장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투더블유는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기관 수요예측은 국내외 기관 2463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1225 대 1에 달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됐다.
에스투더블유는 2018년 설립된 보안 전문 AI 기업이다. 다크웹, 사이버 범죄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수사기관과 기업 고객에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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