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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날았다…6월 경상수지 역대 최대

입력 2025-08-07 17:54   수정 2025-08-08 01:08

지난 6월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배당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6월 경상수지는 142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5월(101억4000만달러)에 비해선 41억3000만달러, 작년 6월(131억달러)에 비해선 11억7000만달러 늘었다. 이런 흑자 규모는 월별 기준 역대 최대다.

상품수지 흑자가 131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 확대를 이끌었다. 수출은 60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반도체(11.3%), 컴퓨터 주변기기(13.6%)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호조가 지속됐고, 비IT 품목도 의약품(51.8%)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472억1000만달러로 0.7%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41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전월 21억5000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가 34억4000만달러 흑자를 낸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25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월(-22억8000만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93억7000만달러로 500억달러에 육박했다. 작년 상반기(401억6000만달러)에 비해 9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이런 흑자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국장은 “7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줄겠지만 상당 폭의 흑자가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배당수입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한·미 무역 합의 때 우리나라는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해서 (한국의) 반도체가 특별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 금융계정에선 순자산이 17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은 직접투자를 39억2000만달러, 증권투자를 98억4000만달러 늘렸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 폭은 직접투자 7억4000만달러, 증권투자 54억1000만달러로 이보다 적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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