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남서부 해안 도시 페인턴(Paignton)의 한 노후 아파트가 시작가 1파운드(약 1800원)에 경매에 나왔다가 최종 7만3000파운드(약 1억 35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번 라이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씨 브리즈(Sea Breeze)'라는 이름의 침실 2개짜리 주택으로, 지난 7월 말 경매에 부쳐졌다. 해변과 도보 1분 거리라는 뛰어난 입지를 갖췄지만, 심각한 노후화로 전면 리모델링이 필요한 매물이었다.
경매 시작가는 고작 1파운드였다. 현장에서는 "아이스크림보다도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에 매물로 나왔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다.
경매를 주관한 폴 포시 옥션스 측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경매에 15명의 입찰자가 총 90건의 입찰을 넣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결국 7만3000파운드에 낙찰됐다.
옥션스 관계자 숀 로퍼는 "1파운드라는 가격에 매물로 올라온 이후 문의가 폭주했다"라며 "저렴한 가격과 좋은 입지 덕분에 바닷가 세컨드하우스나 단기 임대용 숙소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비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누군가가 진짜 저렴한 해변 별장이나 인기 휴양지에 소형 숙소를 원했다면, 이 물건이 바로 그 조건에 맞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