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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Fed)의 신임 이사직에 트럼프 행정부 ‘관세 책사’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사진)을 지명했다. 지난 1일 사임한 에이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Fed 이사직을 맡게 된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미란은 2기 임기 시작부터 나와 함께 해왔고, 경제 분야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소개했다.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시절 재무부 선임 고문을 맡았고, 트럼프 2기에서는 관세 정책의 핵심 설계자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직후 발간한 ‘미란 보고서’에서 관세 부과와 환율 조정으로 약달러를 유도해 미국의 무역 및 재정 적자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은 미란 위원장이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 등 친(親)트럼프 인사와 함께 금리 인하 주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많은 Fed 관계자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견해 때문에 ‘관세 혼란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가격 수준의 상승일 뿐 지속적인 추세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으로는 월러 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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