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10월 첫 주 객실 예약률은 8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롯데관광개발의 그랜드하얏트 제주 객실 예약률도 93%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크다. 10월 첫 주는 중국 국경절 연휴(1~3일)로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로 꼽힌다.
두 호텔 모두 지난해에 비해 10월 성수기 예약이 빠른 속도로 차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10월 첫 주 객실 예약률이 67%, 그랜드하얏트 제주는 56% 수준에 그쳤다.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다 하반기 유커 비자가 면제될 것으로 예상되자 예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명동 인근 호텔은 중국 단체 관광객 숙박 문의도 늘고 있다. 명동 A호텔 관계자는 “아직 단체 예약이 성사되진 않았지만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 여행사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최근 전반적인 외국인 관광 수요가 늘어나 평균객실요금(ADR)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명동 B호텔 관계자는 “이달 말이 되면 10월 예약률이 9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행사와 항공사도 유커 유치에 나섰다. 제주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관광과 제주 관광을 엮은 패키지여행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 등 수도권을 들른 뒤 제주까지 이어서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도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의 중국인 단체 관광 무비자 발표 30분 만에 중국 여행 플랫폼 취날에서 서울을 목적지로 하는 검색량은 70% 이상 급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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