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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ed 이사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지명

입력 2025-08-08 06:38   수정 2025-08-08 07: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 이사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했다.

미란 지명자는 지난 1일 사임한 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이다. 내년 1월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 지명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노선과 상호관세 정책을 설계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2021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밑에서 정부 요직을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미란 지명자는 41쪽 분량의 '미란 보고서'를 통해 무역과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세를 통한 충격요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다음 단계로는 주요국 통화의 환율 조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가장 유능하고 경험 많은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란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거쳐 Fed 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다만 상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여름 휴회기간이다.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이어 상임위 및 본회의 인준 투표를 거쳐야 한다.

상원 은행위 민주당 간사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티븐 미란은 트럼프 충성파이며, 미국 국민의 지갑을 해친 혼란스러운 관세 정책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미란 지명자가 9월에 임기를 시작할 경우 임기 종료 때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투표에 최대 네 차례(9월 16~17일, 10월 28~29일, 12월 9~10일, 내년 1월 30~31일)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매파(통화긴축) 성향의 경제학자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맨해튼연구소가 발간한 논문에서 Fed 이사들의 임기를 단축하는 등의 방식으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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