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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 기념 도장 무심코 찍었다가…입국 거부 '날벼락'

입력 2025-08-08 07:12   수정 2025-08-08 07:20


여권에 무심코 찍은 기념 도장때문에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여권 훼손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루 마추픽추나 독일 체크포인트 찰리 등 일부 유명 관광지에서 여권에 찍어주는 비공식 기념 도장이 예기치 않은 불이익을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기념 도장이 문서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해 입국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영국 정부는 여권에 공식 출입국 도장 이외의 비공식 도장, 낙서, 얼룩, 훼손 흔적 등이 있을 경우 이를 손상된 여권으로 간주해 입국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기념 도장처럼 공식적이지 않은 표식 추가는 불법이므로 여권에 찍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출국 전 여권 상태를 확인하고, 낙서나 손상된 부분이 보일 경우 미리 새 여권을 발급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미국 캠프 기업 와일드팩스의 디렉터 제이미 프레이저는 "기념 도장을 찍는 행위는 여권을 무효로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여권은 공적 문서다. 그 안에는 오직 공식 기관이 남긴 인증 흔적만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념 도장을 남기고 싶다면 엽서, 메모리, 스탬프 북 등 다른 종이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여권 훼손에는 △여권이 외관상 심하게 훼손된 경우 △낙서 혹은 메모하거나 기념스탬프를 찍은 경우 △페이지를 임의로 뜯어내거나 부분적으로 찢어진 경우 △신원정보 면에 얼룩 등이 묻은 경우 △여권 표지가 손상된 경우 등이 해당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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