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도권 분양 물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을 전망이다.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8,12가구(임대 제외, 총 세대 기준)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월별 분양 물량 중 가장 많다. 전년 동기(2024년 8월) 분양한 물량(1만1202가구)보다 약 62.58%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6곳, 1만4002가구 △서울 2곳, 2216가구 △인천 2곳, 1994가구 등이다.
상반기 청약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57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1대 1보다 상승했다. 집값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청약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단 얘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의 잠정 증감률은 1.13%로 150.53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150.5) 이후 최고치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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