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8일 13: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올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등에 대한 블라인드 펀드 출자 규모를 총 4800억원으로 확대하고, 위탁 운용사도 2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출자 문턱을 낮춘 만큼 중소형 운용사의 참여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국내 PE·VC 블라인드 펀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총 출자 규모는 4800억원으로 이 가운데 PE에 3400억원을, VC에 1400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공고가 10월에 나온 것과 비교해 올해는 선정 일정이 다소 앞당겨졌다. 투자 규모도 PE는 700억원, VC는 200억원씩 늘었났다.
운용사 역시 지난해 총 17곳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각 분야에서 10곳씩 총 20곳으로 선정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PE는 운영사별로 300억~400억원이 지원되며, VC는 한 곳당 100억~200억원이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
PE의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대형 PE는 6000억원 초과, 중형 PE는 2000억원 초과 등의 기준을 제시했던 것에 비해 올해 투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VC 분야 역시 최소 결성 규모가 40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크게 줄면서 올해는 보다 많은 중소 규모 운용사들이 제안서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운용사는 통보일로부터 6개월 이내 펀드 등록을 마쳐야 하고, 등록 기한은 군인공제회와의 사전 협의에 따라 최대 6개월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각 분야에 지원한 운용사 가운데 방위 산업 관련 투자 이력이 있는 운용사에는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기존에 군인공제회가 출자한 블라인드 펀드의 운용사 가운데 공고일 기준 소진 금액이 약정금액의 60% 이하인 운용사는 지원할 수 없다. 다만 별도 핵심 운용인력으로 구성된 펀드로 운용할 계획인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분야 간 중복 지원 역시 금지된다.
군인공제회는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정량 평가 및 구술 심사를 거쳐 다음달 1차 평가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실사를 거쳐 10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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