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8일 14: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 그래피가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7000~2만원) 하단보다 낮은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그래피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667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2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가운데 234곳(비중 35.1%)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주문했다. 반면 429곳(64.2%)은 공모가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
회사와 주관사는 높은 수준의 공모가로 결정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자 신뢰 형성을 위해 희망가격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29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656억원이다.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가운데 공모가를 희망가격 하단보다 낮게 결정한 건 지난 3월 더즌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된 곳이다.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해 맞춤 소재를 개발한다.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소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투명교정장치(SMA)를 상용화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다소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지만 차세대 투명교정 장치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확보할 자금으로 국내외 영업활동을 확대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피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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