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 전문기업 석경에이티가 최근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프린터 토너 제조사인 일본 C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수년 간 토너용 기능성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정밀 실장 평가를 통과하며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
계약에 따라 2025년 4분기부터 초도 물량 공급이 시작된다. 2026년 1분기부터는 C사의 주요 제품군에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석경에이티는 고순도·고분산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프린팅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 대상의 고부가가치 소재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수주를 넘어, 고기술 기반 소재가 글로벌 핵심 고객의 개발 및 양산 단계까지 채택된 성과”라며 “프린팅 소재 시장에서 고객군을 다변화하고, 고품질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경에이티는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전자, 코팅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초미립자 무기화합물 및 나노소재를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138억원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4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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