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상세한 내용은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러시아 관영매체 타스도 크렘린궁이 두 정상의 알래스카 회동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백악관에 복귀한 뒤 푸틴 대통령과 6차례 통화했지만, 대면으로 만난 적은 없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이 분수령을 맞이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우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난 푸틴 대통령이 평화를 원하며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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