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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오픈AI CEO "수익성보다 성장성 우선…적자감수 투자 지속할 것"

입력 2025-08-09 08:26   수정 2025-08-09 08:27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수익성보다 성장성을 우선시 할 것이며 적자를 보더라도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모델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명확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한,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익성보다 성장과 학습·연산 인프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하고, 그로 인해 수익성 달성이 늦어지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오픈AI는 지난해 매출이 37억 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약 50억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연간 반복 매출(ARR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한 고정 매출)이 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마음만 먹으면 예상보다 더 빨리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는 상장 기업이 아니기에 공개 시장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만큼 학습과 연산 투자에 계속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해 10월 66억 달러(9조1753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에는 400억 달러 펀딩을 유치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AI 모델 챗 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7억 명을 넘어섰다. 유료 구독자 수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7일에는 최신 AI 모델인 GPT-5를 출시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질문에 올트먼 CEO는 "솔직히 그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사티아 나델라는 GPT-5 공개 직후 MS 365 코파일럿 등 MS의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오픈AI가 MS를 집어삼킬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올트먼 CEO는 "내 생각엔 그는 온종일 엑스에 글을 올리면서 오픈AI가 형편없고, 우리의 모델이 별로이고, 우리가 좋은 회사가 되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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