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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이 있나”...강남 ‘100억 아파트’, 발칵 뒤집힌 이유

입력 2025-08-09 15:24   수정 2025-08-09 15:29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여성 사우나탕에 오물(변) 투기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측은 회원 출입 기록을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

8월 7일 래미안원베일리 커뮤니티센터 공지문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여자 사우나 탕 안에서 인분이 네 차례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여러 입주민이 불쾌감을 호소했다.
현재 커뮤니티 측은 인분이 발견된 시간대 사우나에 출입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커뮤니티 측은 “관련 용의자는 앞으로 사우나 이용이 불가하며 커뮤니티 이용 금지, 처리 관련 손해배상 청구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2023년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울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는 지난 7월 92원에 매매됐다.

국내 최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와 달리 커뮤니티 이용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일부 입주민이 사우나에 비치된 공용 샴푸와 보디워시 등을 빈 용기에 담아가거나, 사우나에서 빨래를 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비품 제공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입주자대표회의는 사우나에 비누와 치약만 비치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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