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홈페이지에서 전국 숙박시설 3만1271곳의 스프링클러 정보 검색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숙박업소 예약 앱인 놀, 여기어때와도 연계해 제휴 업소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정보는 분기마다 업데이트된다. 현재까지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제휴 업소는 놀 2000곳, 여기어때 2500곳 등이다.
이는 작년 8월 경기 부천에서 발생한 숙박업소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용자의 알 권리와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시설 화재는 351건으로, 99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화재 1건당 인명피해 비율은 28.2%로 전체 화재 평균치(6.4%)보다 네 배 이상 높았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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