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의 매출 원가는 2조4650억원으로 전체 매출 3조9689억원의 62.1%에 불과하다. 이마트의 지난해 원가율은 연결 기준 68.8%며 홈플러스는 69.1%에 달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원가율이 84.9%지만 마진을 줄이고 유료 멤버십으로 이익을 남기는 구조여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원가율이 낮은 이유로는 전체 상품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다이소 단독 상품’이 가장 먼저 꼽힌다. 협력사들이 다이소의 균일가 가격 전략에 맞춰 포장을 달리해주는 물건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에서는 두고두고 오래 쓰겠다는 것보다 싼 맛에 써보려고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원가를 620원만 들여 1000원에 팔아도 소비자들은 저항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돈을 아낀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