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비농업 고용지표 충격으로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상승 압력이 뚜렷하게 나타나면 연말까지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이 확대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의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88.9%로 반영하고 있다. 반면 12월까지 총 0.7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46.7%, 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42.3%로 팽팽하다. 이에 따라 12일과 14일 발표될 7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향후 금리 경로를 좌우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7월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도 또 다른 변수다. 휴전이 무산될 경우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는 이달 말 예정된 엔비디아를 제외하면 소강 국면에 들어간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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