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는 12일까지 휴가여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정 대표 취임 이후 원내지도부와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고위당정협의회까지 불참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그동안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등의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 주도로 지난달 검찰개혁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검찰개혁안 초안을 완성했다. 그런데 정 대표가 취임한 뒤 민형배 의원을 위원장으로 둔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를 새로 꾸렸다. 추미애 의원을 신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도 양측이 서로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8일 전남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현역 의원 절반이 불참한 것을 두고 “불참 사유를 보고하라”며 ‘군기’를 잡기도 했다.
[반론보도] '정청래 첫 고위당정…김병기 불참에 뒷말' 관련
본 매체의 위 보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 취임 후 개최된 첫 고위당정협의회는 국가 중요정책을 논의한 자리였으므로, 김 원내대표가 정대표와 주도권 다툼으로 불참하였다고는 볼 수는 없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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