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좀비딸'이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11일 NEW에 따르면 '좀비딸'은 오는 10월 9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영화제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주간으로 출범한 시체스영화제는 현재 장르 영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좀비딸'은 독창적인 스타일과 판타지 장르 정서를 잘 담아낸 작품들이 초청되는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앙헬 살라 시체스영화제 위원장은 '좀비딸'에 대해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변주된 서브장르의 일환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은 물론, 슬랩스틱과 같은 고전 코미디 공식을 재해석하고 젊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주며,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좀비딸'은 현대 한국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개봉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좀비딸'은 개봉 2주차 주말 관객수 84만 481명(누적 관객수 335만 1394명)을 동원했다.
흥행 역주행 중인 'F1 더 무비'를 비롯해 여러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지난 9일 토요일,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025년 최고 스코어 경신을 앞두고 있어 '좀비딸'의 흥행 신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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