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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물놀이용품 249개 중 48개 '안전기준 미달'

입력 2025-08-11 11:29   수정 2025-08-11 15:40



아기 수영복, 유아 타월, 어린이 우산, 어린이 레인부츠, 비치 젤리 슈즈….

중국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국내 들어온 물놀이 용품 수십 여개가 안전성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협회는 해외직구로 국내 유통되는 물놀이용품 및 여름 시즌 제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협회가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체결한 해외직구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계절별 수요가 높은 상품에 대한 집중 검사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 KCL, KATRI, KOTITI, FITI)에 검사를 의뢰해 6월과 7월에 걸쳐 총 249개 여름 시즌 품목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검사 결과, 201개 제품(80.7%)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면, 48개 품목(19.3%)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서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측이 즉각 판매를 중단하고, 동일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어린이 물놀이용품, 휴가용품 등 여름 시즌 제품이 중심이었으며, 협회는 해당 품목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해외직구 시장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해외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여름용품을 시작으로, 9월 캠핑·제수용품 등 계절별 주요 수요 품목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직구 환경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수입협회는 국내 유일의 수입전문 경제단체로, 공익적 차원에서 해외직구상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차원의 선제 대응 체계를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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