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붐빈 항공노선이 한국 김포~제주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2024 세계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붐빈 항공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으로 약 1320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미국 CNN은 IATA의 보고서를 인용해 “제주도와 수도 서울(김포)을 연결하는 국내선은 1시간 15분 소요되며, 지난해 130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 노선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2위인 일본의 하네다(도쿄)-삿포로 노선의 약 920만명보다 약 400만명 많은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붐빈 노선 10개 중 9개가 아시아·태평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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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900만명이 이용한 도쿄~후쿠오카 노선이었다. 이어 4위 하노이-호치민(800만명), 5위 멜버른-시드니(720만명), 6위 제다-리야드(630만명), 7위 뭄바이-델리(590만명), 8위 도쿄-오키나와(560만명), 9위 상하이-선전(530만명), 10위 베이징-상하이(530만명) 순이었다.
북미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은 220만명이 이용한 뉴욕~로스앤젤리스 노선이었다. 유럽에선 스페인 바르셀로나~팔마 데 마요르카 노선(200만명), 중 남미에서는 콜롬비아 보고타~메데인 노선(380만명), 아프리카에서는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노선(330만명)이 가장 붐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 시장은 미국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5.2% 많은 8억7600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내선 이용자였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보다 18.7% 많은 7억4100만명의 승객을 유치했다. 이어 3위 영국(2억6100만명), 4위 스페인(2억4100만명)이었다.
조수아 인턴기자 joshu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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