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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없는 날' 동참하라" 요구에…쿠팡 "사실상 매일 쉬는날"

입력 2025-08-11 14:59   수정 2025-08-11 15:00


오는 14일 '택배 없는 날'을 앞두고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 노동자들이 쿠팡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쿠팡은 업계 최초로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사실상 매일 택배 쉬는 날인 셈"이라며 반박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 등은 11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주요 택배사 가운데 유일하게 쿠팡만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며 "쿠팡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과 시민사회가 8월14일 쿠팡과 로켓배송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강민욱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쿠팡본부장은 "2020년과 2021년 26명의 택배 노동자를 과로로 떠나보내야 했던 비극은 특수고용과 간접고용 구조 속에서 아무런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한 채 장시간·고강도 노동에 내몰린 결과였다"며 "산재로 다쳐 입원한 택배기사에 돌아온 건 병문안이 아닌 용차비 청구서였다"고 주장했다.
쿠팡 "매일 택배 쉬는 날"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매일 전체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 중 휴무를 취하는 기사 비율이 30%, 6000명 이상에 달한다는 입장이다. CLS 측은 평일, 주말 무관하게 전체 위탁배송기사 3명 중 1명은 휴무를 취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CLS는 위탁배송업체가 계약 단계부터 백업 기사를 확보해야 위탁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LS 자체 배송인력(쿠팡친구) 배송 지원 등을 통해 백업기사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안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CLS는 위탁배송업체 택배기사의 주5일 이하로 배송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이 62%로 타사(1~5%)대비 높았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관계자는 "CLS만의 백업기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위탁배송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자유로운 휴무가 가능한 업무 여건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CLS는 매일매일이 '택배 쉬는 날'인 셈"이라고 말했다.
'택배 쉬는 날' 업체별로 운영일 달라…13일 집화 마감

한편, 주 7일 배송을 도입한 CJ대한통운과 한진은 오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14~15일 이틀간 배송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신선·냉장·냉동식품 등 단기 보관 상품의 집화를 중단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로젠택배는 16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했다. 광복절인 15일부터 일요일인 17일까지 사흘간 배송하지 않는다.

우체국소포는 14∼18일까지 닷새간 쉰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14일과 16일을 소포위탁배달원의 하계 휴무일로 지정했다. 우체국 소포위탁배달원은 화~토요일 주 5일 근무로 18일(월요일)은 본래 휴무일이다. 다만, 원하는 소포위탁배달원은 18일에도 근무하기로 했다.

택배 없는 날은 2020년 처음 시행됐다. 법적 근거는 없지만,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가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한 이후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약속을 지켜왔다.

그동안에는 8월14일과 15일에 곹옹으로 쉬었지만, 올해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등 주7일 배송을 도입한 업체가 있는 데다 광복절이 금요일이어서 배송 중단일의 차이가 생겼다.

택배사가 아닌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소대로 운영된다. 또한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 착한 택배도 정상 운영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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