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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숙자 워싱턴 즉시 떠나라"…범죄자 강경 대응도 예고

입력 2025-08-11 15:07   수정 2025-08-11 15:2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서 노숙자와 범죄자를 즉시 몰아내겠다”고 선언하며 수도의 통제권을 연방 정부로 이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나는 우리 수도를 예전보다 더 안전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라며 “노숙자들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썼다. 이어 “당신들에게 머물 곳을 제공하겠지만,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우리는 당신들을 마땅히 있어야 할 감옥에 넣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대적으로 진행한 국경 차단과 불법 이민자 단속을 상기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에서도 노숙자·범죄자 처리를 국경 문제처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취임한 뒤 몇 달 만에 수백만 명에 달했던 이민자 유입 규모를 ‘0’ 수준으로 만들었다고도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전 백악관에서 ‘범죄와 환경미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워싱턴 일대에서 노숙자·범죄자들을 일소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숙자·범죄자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은 지난 3일 정부효율부(DOGE)에서 일했던 10대 직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워싱턴DC 한복판에서 청소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자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워싱턴DC가 신속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이 도시를 통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BI는 차량 탈취, 폭력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 근무 요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주 방위군 소집 결정 역시 11일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워싱턴DC의 범죄 통계를 보면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 총 범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7% 줄었고 폭력 범죄는 26% 줄었다. 지난해 범죄율은 이미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숙자 수 역시 연초 기준 5138명으로 작년보다 9% 줄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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