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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바통 받는 수현…부국제 폐막식 단독 사회자 발탁

입력 2025-08-11 15:25   수정 2025-08-11 15:26

배우 수현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11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폐막식은 신설된 경쟁 부문 시상인 '부산 어워드'가 진행되는 자리로, 경쟁영화제로의 첫 도약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수현이 단독 사회자로 열흘간 이어진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수현을 각각 단독 선정했다. 조직위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수현은 한국 배우 최초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 '이퀄스'(2015) 등 해외 작품과 국내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024)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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