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한국국제협력단)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제9회 졸업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지난 2014년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유엔의 파병요청을 받고 1951년 6000명 규모의 부대를 한국에 파병한 바있다. 이들은 1956년까지 한국에 주둔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도왔다.
LG전자는 매년 입학생을 선발해 전기전자·IT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누적 졸업생은 총 611명으로 이들의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해외법인 외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이다. 이 교육기관은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에는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 54명에게 해당 국가의 주요 식량인 테프와 생필품, 생활지원금 등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 후손 230명에게 장학금도 후원 중이다.
올해 졸업생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 씨의 손녀인 마흘렛 그르마이는 “IT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공부를 이어가며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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