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64.65
(25.94
0.63%)
코스닥
925.51
(13.32
1.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건희 목걸이' 제공 의혹…특검, 서희건설 압수수색

입력 2025-08-11 17:39   수정 2025-08-12 01:09

김건희 여사의 고가 목걸이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서희건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중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제공 의혹이 핵심 쟁점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하며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앤아펠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를 건네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목걸이는 2015년 출시 모델로 시가 6200만원 상당이다.

특검은 앞서 서울 잠실에 있는 백화점 내 반클리프앤아펠 매장을 압수수색해 구매자 명단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2022년 3월 9일 대선 직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최측근이 해당 매장에서 목걸이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는 같은해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특검은 목걸이가 김 여사에게 대가성으로 건네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받으며 “2010년 홍콩에서 모친에게 줄 모조품을 구입해 순방 때 빌려 착용했다”며 “모조품이므로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검은 김 여사의 해명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 자택에서 확보한 목걸이가 감정 결과 실제로 가품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클리프앤아펠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 모델의 최초 출시 시점이 2015년이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품 출시 전에 모조품을 살 순 없는 만큼 김 여사가 제품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는 도피지였던 베트남에서 베트남항공편을 이용해 12일 오후 4시25분께 인천공항에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씨가 입국하는 대로 체포해 서울 청진동 KT광화문빌딩 웨스트동 특검 사무실로 이송한 뒤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씨가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에서 184억원을 부당 투자받았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