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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보수적 접근…자산 지키는데 집중을"

입력 2025-08-12 16:22   수정 2025-08-12 16: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인 401k에 가상자산을 담는 것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달 초 약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계절적으로 약세인 경우가 많은 8월이지만 올해는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퇴직연금의 대체자산 투자 가이드라인을 6개월 이내에 재검토하도록 노동부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매월 급여에서 자동 적립되는 401k의 운용 규모는 약 9조달러(1경2465조원)에 달한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대규모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지위를 인정한 미국 ‘지니어스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크게 뛴 이더리움의 상승세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USD코인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유통되고 있다. 샤프링크 게이밍, 비트마인 등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축적 중인 기업이 증가하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한 달 새 50% 넘게 오르며 53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흐름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무리한 수익 추구보다는 자산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암호화폐 전략가 마이클 반 드 포프는 “알트코인 가격이 지난 1년간 횡보 국면을 이어오면서 많은 투자자가 심리적으로 위축돼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1만50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면 알트코인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도 변수로 꼽힌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세계 암호화폐 하루 평균 거래량은 1780억달러로 연초보다 25~30%가량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달 말 사상 최고수준인 3조8500달러까지 불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매트릭스포트는 “8월 암호화폐 시장은 특별한 촉매 요인이 부재한 상황으로 단기적 조정을 받거나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가 암호화폐 가격을 장기적으로 밀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는 “테더의 발행량은 약 832억4000만달러로 최근 열흘간 6.5% 증가했다”며 “발행물량의 상당수가 고래 지갑으로 유입되면서 매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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