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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도 예술이 된다는 에르베 튈레展...북서울꿈의숲서 열린다

입력 2025-08-12 14:51   수정 2025-08-12 14:52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에르베 튈레(67·Herve Tullet)의 전시 '색색깔깔 뮤지엄'이 오는 9월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서울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런던 테이트 모던,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과 구겐하임 미술관,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을 거쳐 지난해 예술의전당에 이은 것이다. 서울 강북권에서 에르베 튈레 전시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르베 튈레는 30여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2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책놀이>의 작가로 창의적인 발상으로 유명하다. 튈레는 "고정된 방식이나 태도, 예쁜 그림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 평소 접하는 것들을 놀이처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게 예술"이라고 강조해왔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에는 그의 책이 한두권 꼭 있을 정도다.

1958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난 튈레는 조형·장식미술을 전공하고 광고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 1991년 그림책 작가가 됐다. 엘르, 르몽드 등 프랑스의 미디어와 협업하고 에르메스, 이세이 미야케 등 유명 브랜드의 아트워크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1994년 첫 그림책을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8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볼로냐 아동도서전 논픽션상을 비롯, 다수의 상을 받았다. 특히 <색색깔깔>은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각지에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튈레는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창의적인 예술 접근 방식을 내세운다. 단순한 점과 선, 알록달록한 색채로 펼쳐지는 그의 작업은 책을 넘어 설치 미술,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 역시 '상상력과 창의성의 발현'을 주제로 한다. 그림과 소리를 결합한 공감각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낙서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말을 설파했던 튈레답게 선, 동그라미, 얼룩 등의 단순한 회화와 오브제, 영상작품 등 130여점이 전시된다. 관객이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됐다. '에르베 튈레 책놀이', '만들고 그리는 상설 체험', '창의력 쑥쑥 미디어아트'등 3개의 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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