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도입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과 이공계 진로 지도 강화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1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전년도(6.9%) 대비 4.4%포인트 줄었다. 2023년(10.1%)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과학고 역시 올해 1.7%로 2024년(2.1%)보다 0.4%포인트, 2023년(2.2%)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영재·과학고 학생의·약학계열 진학률 하락은 정부가 2021년 마련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방안에는 △의·약학 계열 희망 시 진로·진학 지도 미실시 및 일반고 전출 권고 △영재학교 교육과정이 반영되지 않은 학교생활기록부Ⅱ 제공 △추가 교육비·장학금 환수 등의 조치가 포함돼 있다. 과학고도 이를 준용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설립 목적은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이라며 “앞으로도 진학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진로·진학 지도를 강화해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이 충실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의·약학 계열 지원자는 전체 812명 중 44명(5.4%), 과학고는 1,560명 중 91명(5.8%)으로 집계됐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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