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의 싱어송라이터 말루마(31)가 콘서트장에 1살 아기를 데려온 엄마를 발견하고 이를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보도 따르면 말루마는 지난 주말 멕시코 시티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공연을 갑자기 중단했다.
그는 노래를 부르던 중 2만 6000명의 관중 사이 아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기가 몇살이냐"고 물었다.
1살이라는 대답에 말루마는 "데시벨이 이렇게 높은 콘서트에 한 살배기 아기를 데려오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냐"며 "귀마개라도 착용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아빠가 됐지만 결코 콘서트장에 내 아이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라 "다음번엔 좀 더 조심해달라"고 충고했다.
해당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아이가 걱정된다"는 비판과 함께 "아무리 그래도 수만 명 관객 사람들 앞에서 한 사람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는 게 꼭 필요한 일이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말루마는 2012년 데뷔해 2018년 제19회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앨범 ‘F.A.M.E’로 ‘최우수 컨템포러리 팝 보컬 앨범상’을 받았다. 그는 여자친구 수사나 고메스와의 사이에서 2024년 3월 딸을 얻은 바 있다. 말루마는 평소 딸과 함께하는 일상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표해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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