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역학조사단이 현장 역학조사에서 채취한 검체 62건에 대한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16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SA)이 검출됐다.
검출 검체를 질병관리청에서 추가 분석한 결과 3건이 초기 사례자 5명과 동일한 그룹으로 확인돼 동일 감염원(MSSA)이 제한된 환경에서 복수 환자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은 집단감염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 시술을 받은 6~7월 총 663명을 대상으로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환자 23명을 확인했다.
중환자실 입원 5명 등 총 17명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5명은 치료가 완료돼 퇴원했다.
사망자 1명은 감염과의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다.
도와 강릉시는 지역사회 전파와 확산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추가 감염사례자 발생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않고 대응할 계획이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도 의사회와 협력해 도내 전체 의료기관 1750개소에 대한 의료 감염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10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추가 감염사례자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과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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