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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베트남 시장 진출…"42조 동남아 AI 인프라 선점"

입력 2025-08-12 16:55   수정 2025-08-13 01:09

LG CNS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 진격’에 나섰다. 베트남 국영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키우기로 했다.

LG CNS는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VNPT는 베트남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통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전환(DX)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VNPT는 LG CNS가 보유한 AI·클라우드 기술력과 데이터센터 설계 및 운영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사인 LG전자의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도 협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일 또융타이 VNPT 회장이 LG CNS가 구축하고 운영 중인 경기 하남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살피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CNS는 베트남에서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협약에 참여한 3사가 각사의 전문가들로 별도의 인력 그룹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설비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서버·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장비부터 통신·회선 등 네트워크 영역까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100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까지 더해져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AI·클라우드 기반 DX 확산 및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아리즈턴에 따르면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137억달러(약 19조원)에서 연평균 약 14% 커지고 있다. 2030년에는 305억달러(약 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12일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VNPT와 비엣텔 등 베트남 주요 기업인과 기관장 2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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