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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속도 내는 고려아연…AI로 설비진단·공정개선

입력 2025-08-12 17:08   수정 2025-08-13 01:12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TD·신성장동력사업) 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 전략팀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기술(IT)과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AI 전략팀은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설비 진단 및 공정 개선 등의 업무를 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스마트 제련소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임직원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부터 4개월간 UNIST에서 AI 전문 교육을 한다. 교육 과정은 AI 이론 기초부터 산업현장 적용 사례 등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을 수료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PBL)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이와 함께 온산제련소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을 도입했다. 전 세계 비철금속 제련소 가운데 스폿을 도입한 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처음이다. 스폿은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등 고성능 센서로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드론, 자율주행차량 등 AI와 로봇 기반의 통합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스마트 제련소 성공을 위해선 임직원의 AI 이해도와 실무 적용 능력이 필수”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을 키우고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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