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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 전기차 잡자"…포드, 2.8조원 투자

입력 2025-08-12 17:33   수정 2025-08-13 00:3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중국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개조하고 저렴한 전기차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포드는 내연기관 차량을 생산하던 켄터키주 루이빌 공장에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중국 비야디(BYD) 등에 대응할 저렴한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새 공장에 범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2027년부터 중형 4도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픽업트럭 가격은 3만달러(약 4170만원)부터 시작한다.

포드는 새 전기차 플랫폼이 기존 차량보다 부품을 20% 줄이고, 생산 속도는 15%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새 제품에 사용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중국에서 수입하지 않고 미국에서 생산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드는 경쟁사 제너럴모터스보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비율이 더 높아 국제 공급망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덜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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