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에 묵었다가 천장에서 버섯을 봤다는 황당한 목격담이 등장했다.
12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라스테이 역삼 룸에서 버섯이 자랐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가족이 근처 일 보느라 신라스테이 역삼에 하루 숙박했다"고 운을 뗀 뒤 "방 상태가 여관보다 못하다. 룸 관리를 얼마나 안 했으면 천장에 버섯이 피나"라고 개탄했다.
A 씨는 "심지어 한 쪽은 핀 지 오래됐는지 말라비틀어졌더라"라며 "물 마시다 천장 보고 발견했는데 이걸 어디다 민원 넣어야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로비에 얘기한 뒤 방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천장 틈으로 비집고 나오는 버섯 사진이 공유됐다.
네티즌들은 "친환경 숙소다", "머쉬룸 당첨"이라며 조롱했다.
호텔 관계자는 "정비하기 위해 객실 배정을 한동안 막아둔 룸이었는데 실수로 배정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객에게 정중히 사과드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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