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차이즈 한식 브랜드 죽이야기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현장 지원 프로젝트 ‘클린데이(Clean Day)’를 정례화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매장 운영 혁신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위생 점검, 조리 표준화, 고객 응대 절차 개선 등을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클린데이의 첫 시행 매장은 경기도 성남시 이매점으로, 영업 9년 차를 맞은 이 매장은 지역 단골이 많았지만, 장기간 운영으로 시설 노후화와 설비 사용 불편이 있었다. 본사 직원들은 매장 청소, 조리기기 점검, 메뉴 레시피 재교육, 서비스 응대 절차 점검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인천고잔논현점은 주거지역과 상권 경계에 위치해 피크 타임 주문이 집중됐다. 본사 지원팀은 매장 환경 정비와 함께 주문 처리 효율화 교육을 실시했다.
죽이야기는 클린데이 활동을 '현장 케어 프로그램'으로 명명하고 전국 가맹점 순회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위생 관리: 주방·홀·외부 환경 전방위 점검, ▲레시피 정착: 표준 조리법 재교육 및 지역별 선호도 반영, ▲고객 응대: 인사·멘트·컴플레인 대응 절차 훈련, ▲소형 점포 지원: 인력 최소화 운영 및 배달·포장 효율화 방안 제공
죽이야기 운영본부장은 “프렌차이즈의 본질은 표준화지만, 현장 상황에 맞춘 운영 개선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필요하다”며 “본사-점주-직원이 하나의 팀이 되어야 고객에게도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여한 점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남 이매점 점주는 “혼자 매장 청소나 설비 점검을 하다 보면 해야 할 걸 알면서도 미루게 된다”며 “본사 직원들이 직접 와서 도와주니 매장이 환해졌고 마음가짐도 새로워졌다”고 전했으며, 인천고잔논현점 점주는 “그동안 여러 프랜차이즈를 운영해봤지만, 이렇게 본사 직원들이 제 매장처럼 도와주는 건 처음”이라며 “단순 점검이 아니라 함께 개선책을 찾으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죽이야기는 상생 프로그램과 함께 제품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짜먹는 죽’, 출시 예정인 ‘마시는 죽’ 등은 젊은 소비층과 직장인을 겨냥한 간편식 시장 공략 제품으로, 기존 ‘환자식’ 이미지를 벗고 건강하고 감각적인 식문화 브랜드로의 재포지셔닝을 꾀하고 있다.
죽이야기 클린데이의 슬로건은 “점주의 마음으로, 내 매장처럼”이다. 단순한 청소나 설비 점검을 넘어, 본사 직원이 매장 운영을 자신의 일처럼 책임지고 돕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클린데이는 단순한 마케팅 활동이 아닌, ‘함께 살아남기’를 넘어 ‘함께 성장하기’를 목표로 한다. 매장 환경 개선과 서비스 향상은 고객 만족과 재방문율로 이어지고, 이는 곧 매출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으려면 가맹점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본사가 책임지고 해결하는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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