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2025년 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518억 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5년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에 기인하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 별도 기준으로는 반기순이익 2996억 원, 영업손실 133억 원이다. 다만 법인세 환급에 따른 수익이 발생하여 반기순이익은 2563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2025년 2분기에는 아프리카, 유럽 및 아시아 권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으며 혈당 진단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하였다. 이 외에도 HIV·매독 동시 진단 키트를 포함한 성병 진단 제품, 말라리아 진단 키트의 매개 감염 제품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본사의 경우 전 품목군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였고 특히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97%로 전년 동기 대비 8%p 확대됐다.
전체 실적에서는 한국 본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법인별로는 미국 법인의 식품의약국(FDA) 임상 진행으로 판매관리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026년 1분기부터 제품 등록이 본격화할 예정으로 이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와 파나마 법인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인도법인은 올해 2월 준공된 신공장에서 WHO PQ(사전적격성평가) 이관 품목을 생산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해 손익분기를 회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지난달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의 독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코로나19 동시진단 패스트(Flu/RSV/SARS-CoV-2 Fast)의 CE-IVDR NPT 인증 획득과 더불어 추가로 성매개 감염, 항생제 내성 등 총 4개 카트리지에 대한 CE-IVDR 추가 인증을 앞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인허가 취득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연내 신규 플랫폼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체외진단 토탈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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