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HK이노엔의 당뇨환자 대상 신약인 ‘IN-B00009’ 임상 3상시험이 지난 4일 승인받았다. IN-B00009은 HK이노엔이 중국 사이윈드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국내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비만·당뇨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해 5월 비만약 허가를 위한 국내 3상시험이 시작된 데 이어 당뇨약으로도 후속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당뇨약으로는 2028년, 비만약으로는 2030년 시판 허가를 받는 게 목표다.이번 임상시험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서 당뇨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2027년 8월까지 이뤄진다. 매주 한 번 복부에 약물을 투여한 뒤 24주 차 시점에 당뇨 상태를 평가하는 당화혈색소가 얼마나 변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보노디스크의 하루 한 번 맞는 비만약 ‘삭센다’와 성분이 같은 당뇨약 ‘빅토자’는 2010년 국내 출시됐지만 당뇨약으로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 낮은 약가 등을 이유로 제약사가 건강보험 시장을 포기하면서 비급여로만 유통돼서다. 주 1회 투여하는 비만약 ‘위고비’의 당뇨약 버전 ‘오젬픽’도 마찬가지다. 국내 한 대학병원의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산 GLP-1 당뇨약이 개발되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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