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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앞두고…러·우크라, 막판 영토 넓히기 총력

입력 2025-08-13 17:27   수정 2025-08-14 01:14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휴전 협상 전에 조금이라도 더 전과를 올려 영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선을 추적해 공개해온 정보 분석 프로젝트 ‘딥스테이트’는 러시아군이 최근 며칠 새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서 북쪽으로 최소 10㎞를 진격했다고 분석했다. 파시 파로이넨 핀란드 군사정보 분석가도 SNS를 통해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시 북쪽에서 러시아가 지난 사흘간 우크라이나 쪽으로 약 17㎞를 침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군수 시설에 공세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지난 11일 전선에서 1200㎞ 떨어진 러시아 오렌부르크시의 헬륨 공장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이 공장은 미사일·로켓 제조와 위성 프로그램, 우주·항공 산업에 필수적인 헬륨을 생산하는 러시아 유일의 공장이다. 연간 150억㎥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시설이다.

양국의 공격 확대는 오는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 영토 문제가 주요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러시아는 점령지를 조금이라도 더 넓혀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해 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교환’을 언급했고, 러시아는 휴전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 전체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러시아가 다른 공세를 준비할 교두보를 열어줄 것”이라며 영토 양보는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를 때리며 휴전 협상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늘리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함으로써 이번 회담에서 존재감 회복을 노렸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알래스카 정상회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청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청 모드’가 양국의 공격 경쟁을 더 자극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는 연습’이라고 규정했다. 회담 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과를 최대로 올려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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