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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에 투자…첫 초고압 케이블 공장

입력 2025-08-13 17:18   수정 2025-08-14 01:01

대한전선이 약 75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에 400킬로볼트(㎸)급 초고압(EHV) 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공장이 될 신규 공장은 베트남 생산법인 대한비나가 짓는다. 대한비나의 케이블 공장이 있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 부지에 조성되며,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현재 베트남엔 400㎸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이 없어 공장 완공 시 대한비나는 현지에서 유일한 400㎸급 케이블 생산 기지를 확보한다. 대한비나는 신규 공장을 통해 베트남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입지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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