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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 팬오션, LS 지분 0.24% 확보…호반 우군으로 나서나

입력 2025-08-13 18:59   수정 2025-08-14 09:17

이 기사는 08월 13일 18: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산하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LS 지분 0.24%를 신규 취득했다. LS그룹과 분쟁을 겪고 있는 호반그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지분 취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팬오션은 올해 5월 16일 LS의 지분 0.24%(보통주 7만6184주)를 123억원에 취득했다. 팬오션 측이 밝힌 투자 목적은 '단순 투자'다.

팬오션 지분 54.72%를 보유한 하림그룹은 호반그룹과 대표적인 우호 관계 기업으로 꼽힌다. 2023년 하림이 국내 최대 선사 HMM을 인수를 추진할 때도 호반이 힘을 보탰다. 이번 팬오션의 지분 취득도 LS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통해 LS그룹과 전선 시장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호반그룹에 힘을 보태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호반은 LS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LS그룹은 이에 대응해 한진그룹과 손을 잡았다. 한진그룹도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 경영권을 두고 호반그룹과 갈등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한진칼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18.46%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LS는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등 한진그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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