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 참모들의 일하는 모습을 유튜브에 담는 '잼프의 참모진' 연재를 시작했다. 첫 게스트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등장해 대통령실 업무 환경과 합류 배경 등을 밝혔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 첫 화인 '바쁘다 바빠 대통령실 큰형님'가 업로드됐다. '잼프'는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줄여 부르는 '잼'과 대통령을 뜻하는 프레지던트(president)의 앞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영상에서는 용산 대통령실 내부의 정무수석비서관실이 최초로 공개됐다. 우 수석은 정무수석실 회의를 주재하며 "카메라가 돌고 있으니 국가 기밀은 얘기하지 말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 수석은 "너무 바빠요", "너무 노동 강도가 세다"고 토로했다. 다섯 글자 대화에서도 "머리가 빠져", "텅텅 비었어"라며 바쁜 근무환경을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직후 "이빨이 흔들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우 수석은 오전 6시 50분쯤 출근했다. 우 수석은 오전 일정에 대해 정치 관련 언론보도 확인, 정무수석실 회의, 비서실장 주재 일일 상황점검회의, 대통령과의 티타임, 후속대책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그의 휴대폰은 쉴새 없이 울렸다. 그는 "정치인들과 통화는 한 10번 정도,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 통화가 하루에 최소 50통 (정도 온다)"며 "아주 많을 땐 100통까지 (온다)"고 말했다.
그는 정무수석의 업무에 대해선 "정부가 해야 하는 일 중 국회의 협조가 필요하거나 국회에서 법과 예산이 통과돼야 하는 일에 대한 조율을 정무수석실에서 주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이 정무수석 자리를 제안했을 당시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이 '나라가 위기인데 당신이 갖고 있는 경륜과 경험을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써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본인을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국가위기를 돌파하는 데 힘을 합하자는 취지의 제안으로 들었고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4선을 해서 여러 경륜이 쌓인 건데, '국민과 국가가 어렵다고 하면 거기에 내 역량을 투여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10초 고민하다가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제 경륜과 관계들이 국가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일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해서 자부심도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향후 '3실장 7수석'을 비롯한 이 대통령 핵심 참모진들이 '잼프의 참모들'에 순차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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