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김 여사가 구속된 뒤 처음으로 소환했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52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해 별도의 포토라인은 설치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 12일 오후 늦게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처음으로 조사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게 이 의혹의 골자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녹취록까지 공개됐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김 여사는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을 청탁받은 혐의,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혐의,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관련 혐의,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관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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