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14일 15: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육성 플랫폼 기업 문엑스가 구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트렁크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문엑스의 한국법인 문엑스코리아는 트렁크코퍼레이션을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문엑스는 유망 소비재 브랜드를 공동 기획·운영하거나 직접 인수해 키우는 브랜드 육성 플랫폼 기업이다. 트렁크코퍼레이션 인수는 한국 시장에서 성사한 첫 인수합병(M&A)이다. M&A 자문은 브릿지코드가 주관했다.
트렁크코퍼레이션은 프리미엄 덴탈케어 브랜드 하이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브영 등 주요 H&B(헬스&뷰티) 채널과 온라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특히 디자인과 성분 차별화를 앞세운 ‘하이퍼’ 시리즈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형 M&A 자문사 브릿지코드는 이번 거래에서 투자 전략 수립, 시장 조사, 인수 후보 발굴, 가치평가, 조건 협상,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해외 전략투자자의 시각에서 국내 브랜드의 성장성과 리스크를 분석하고, 인수 후 통합(PMI) 전략까지 반영한 구조를 설계했다는 평가다.
김대업 브릿지코드 M&A센터 전무는 “문엑스코리아의 첫 한국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례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전략투자자를 만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엑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