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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삼성·DB '손보 3파전'…교보는 '2위 생보사' 굳히기

입력 2025-08-14 18:00   수정 2025-08-15 00:26

메리츠화재가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1위 손해보험사’(별도 재무제표 순이익 기준)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한화생명을 크게 따돌리며 ‘2위 생명보험사’ 굳히기에 나섰다.

14일 DB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9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4599억원이었다.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 영향이 누적된 데다 경북 산불,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등을 제외한 보험사 본체 실적만 놓고 보면 메리츠화재가 상반기 기준 1위 손보사에 올랐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은 9873억원으로 삼성화재(9539억원)와 DB손보 등을 앞질렀다. 반면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보면 삼성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245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 규모 면에선 삼성화재(14조5776억원), DB손보(13조2310억원), 메리츠화재(11조2482억원) 순이었다.

생보 업권에서는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이 별도 기준 1조2005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이 상반기 순이익 5853억원을 내 2위에 올랐다. 한화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1797억원에 그치며 신한라이프(3453억원)에 밀린 4위를 기록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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