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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부유식 CCS로 온실가스 저감 나선다

입력 2025-08-14 17:24   수정 2025-08-15 00:47

현대건설이 바다 위에 뜰 수 있는 부유체 기반의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CCS 기술 개발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한국석유공사, 미국선급협회, 서울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등 8개 기관과 42개월간 국제 공동연구(연구비 58억원)를 진행할 계획이다.

CCS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땅속 깊은 곳에 안전하게 주입해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동남아시아 해양 지역의 고갈된 유·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까지 해양 이산화탄소 저장은 바다 밑에 고정된 구조물과 배관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동남아처럼 저장소가 여러 군데 흩어져 있으면 모듈형 주입 설비를 이동시키며 활용할 수 있는 부유식이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부유식 콘크리트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주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사업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존 고정형 방식 대비 인프라 구축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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