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0.79%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0.32%) NH투자증권(-0.82%) 삼성증권(-0.43%) 등 주요 증권사도 줄줄이 내렸다. 주요 증권 종목을 담은 ‘KRX 증권’ 지수는 이달 들어 6.32% 하락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27.9%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조정이다.
증권업계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축소된 점이 증권주 하락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이를 단기 조정으로 보고 있다. 발행어음과 IMA 사업이 가능해지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이 IMA 사업자 선정 절차에 뛰어들었다. 업계는 발행어음 인가만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IMA 사업자로 지정되면 5년 이상 장기 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수수료 수익이 커질 전망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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